‘칼멘 & 레다 이야기’ 출간…곽설리 작가의 연작 소설
다민족· 다문화 갈등 다뤄
‘사라진 오후’, ‘고도는 아직 오지 않았다’, ‘백조의 호수’ 등 수록된 8편의 연작 소설은 미국 사회의 다인종 및 다문화 갈등을 다루고 있다.
곽 작가는 지적 호기심이 강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장소현 극작가는 평설에서 “이 작품은 곽설리 작가의 지적 호기심이 넓혀가는 소설의 세계를 보여준다”며 “작품이 소재나 주제, 전개 방식이 다른 작가와 결이 아주 다르다”고 설명했다.
곽 작가는 시인, 소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미 3권의 시집과 3권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재미한국인이 아닌 우리 이웃인 타인종의 삶의 모습으로 작가적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장소현 작가는 “타인종의 삶과 애환을 다루고 있다”며 “이런 작가적 관심의 확대는 미주한인문학의 지평을 넓혀 줄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의 구조적 근원적 문제인 인종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곽설리 작가는 ‘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과, ‘문학나무’ 소설 부문 신인 작품상을 받았다.
저서로 시집 ‘물들여가기’, ‘갈릴레오호를 타다’, ‘꿈’, 시 모음집 ‘시화’, 소설집 ‘움직이는 풍경’, ‘오도사’, ‘여기 있어’ 등이 있다.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소설가협회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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