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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은 텅 빈 미니멀리즘 추구

원로 화가 유제화 초대전
오는 27일~9월 24일
PRJCLA 갤러리에서

갤러리에 들어가면 하얀 텅 빈 공간 같지만 사방 벽면은 모두 회화 작품으로 채워진, LA에서 보기 드문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에 위치한 PRJCLA 갤러리에서 LA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미니멀리즘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유제화 작가 초대전이 오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열린다.  
 
유제화 작가는 “전시 공간에 투명 붉은 천을 설치해 시원한 넓은 들판을 구현했다”며 “갤러리 4개 벽면을 천정부터 바닥까지 대형작품으로 메꿔, 열심히 했지만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완전히 텅빈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단색화와 결을 같이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단단히 구축되었던 작가만의 독특한 화법이 점에서 선으로 다시 공간으로 무한 확장되면서 그 텅 빈 공간 안에 빛과 공기의 이야기가 가득 채워진다.  
 


갤러리 측은 “작가의 조그만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랄 만한 집중력과 스케일은 보는 관객들에게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훌륭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주목할 만한 점은 붉은색 투명한 천을 이용한 설치 작품으로 벽에 걸린 평면 작품을 공간으로 확장하며 그 표현을 극대화해 관람객에게 선과 빛과 투명한 공간의 향연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5년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유제화 작가는 1969년 캘스테이트 LA(MFA)에 유학차 도미했다. LA를 기반으로 미국·한국·유럽 등지에서 20회가 넘는 개인전을 열었으며, 100여 회의 그룹전에도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작 10여점을 포함해 전시실을 들어가기 전 벽을 장식한 소품 작품까지 총 20~25여점이 소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주소: 1452 E.Sixth Street.  
 
                     LA.
 
▶문의: prjctla@gmail.com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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