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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전기차 충전기 설치…올해 말까지 1300대

LA국제공항(LAX)이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기 1300대를 설치한다.
 
LAX는 레벨 2 또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레벨 3(DC Fast Charging) 충전기 1300대를 올해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레벨 2 충전 장치는 보통 충전하는 데 8시간이 걸리며, 레벨 3의 경우 대부분 전기차의 80%까지 충전하는데 20분 정도가 걸린다고 LAX는 설명했다.  
 
설치 공사를 맡은 업체 ‘ABM’은 “미국에서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EV 충전기 설치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LAX에는 832대의 EV 충전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그중 600대 가량이 터미널들과 가까운 중앙 주차장 건물에 설치돼있고 나머지는 LAX 이코노미 주차장에 설치돼있다.  
 
한편, 공항 이용객들은 웹사이트(Parking.FlyLAX.com)에서 여행 날짜를 입력해 미리 EV 충전기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충전 시 수수료 2달러와 함께 킬로와트시당 0.45달러가 부과된다. 테슬라3 기준 30달러, 포드 머스탱 마하-E 기준 34달러 정도가 든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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