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LA 중국인 학살 사건을 아십니까
LA시에서 추모물 건립 추진
사건 당시 최소 18명 사망
LA 시정부 차원에서 1871년 발생했던 중국인 학살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물 건립을 추진한다.
중국인 학살 사건은 1871년 LA의 옛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인종차별적인 동기에 따른 공격으로 최소 18명의 중국인 남성이 살해당한 사건이다.
LA시는 19일, 해당 학살 사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종적 편견과 폭력에 대해서도 새롭게 인식하자는 취지에서 희생자 추모물 건립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세티 시장은 중국인 학살사건 150주년을 맞은 지난해 그동안 오랜 세월 미뤄졌던 시 정부 차원에서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시정연설을 통해서도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중국인 학살 추모물 공모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예술과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이 심사해 선정할 예정이다.
출품작 가운데 모두 다섯 작품이 후보로 선정되며 이들 작가에게는 1만5000달러의 지원금이 분배된다. 다섯 후보작 중 한 작품을 최종 선택해 추모물을 제작한다.
추모물은 학살 현장과 중국계 미국인 박물관과 인접한 400블록 노스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를 따라 위치할 예정이다.
잠재적으로 도보나 오디오 투어를 포함하는 보조 장소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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