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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휴가 동안 빈집 관리

물 밸브 미리 잠궈 새는 것 방지
여행 후 싱크·워터히터 누수 체크

개스비와 물가가 폭등하지만, 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데 어떻게 집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가장 많이 염려되는 것이 시큐리티 문제다. 특히 여름 휴가 기간에 빈집털이가 극성이다. 아주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빈집을 털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가령 연휴 전에 보지 못했던 낯선 차량이 집 주위를 돌아다닌다면 더욱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전문적인 빈집털이범들은 해당 집주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미리 파악하고 집이 비길 기다린 다음 약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집에 누가 있다는 것을 표시해야 한다. 가령 윗층에 미등을 켜 놓는다든지 TV를 틀어놓는다. 또 쓰레기통을 내놓아야 한다면 이웃에게 쓰레기통을 넣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집 앞에 쌓인 신문, 우편물, 소포들은 빈집털이의 먹잇감이 될 수 있으므로 이것도 부탁해 둔다.  
 
두 번째로 집이 비는 동안 집 내부에 물이 터지거나 스모크 알람이 오작동으로 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집을 떠나기 전에 워터 셧 오프 밸브를 아예 잠가 물이 새는 것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또한 이층일 경우 이층 창문을 약간 열어 놓아서 집 환기가 잘 되어 스모크 알람이 오작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세 번째로 만약에 상당한 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가까운 이웃에게 지인의 전화번호를 주어서 비상시 연락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꼭 지인이나 인,친척에게 열쇠를 하나 주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한번은 손님이 약 한 달 동안 한국으로 여행 갔는데 그 사이 워터 탱크가 터져서 옆집에서 전화 연락이 온 적이 있었다. 워터 탱크에서 샌 물이 옆집까지 흘러서 연락한 것이다. 다행히 집주인이 이웃과 평소 친하게 지냈고 미리 지인의 전화번호를 주어서 누수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요즘 매우 덥다. 그래서 전기를 많이 쓰다 보니 일시적인 정전 사태가 일어난다. 이때 전기로 작동되는 주방기구들이 오작동한다. 특히 정수기 같은 경우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정수기가 오작동을 해서 물이 계속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주방 쪽에서 물과 관련된 주방기구는 아예 전기를 뽑는 것이 좋다. 정수 물이 싱크 안으로 들어가면 좋은데 주방 카운터 탑으로 나오게 되면 나중에 주방이 물바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연휴 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맨눈으로 간단하게 주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이 샜었는지를 확인한다. 조금씩 흐른 물도 나중에는 집에 크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화장실 싱크와 냉장고 밑, 워터 히터 주위에 물이 샜는지 살핀다. 또한 그동안 정전이 있었는지 확인한다. 스프링클러 같은 경우 정전이 있으면 프로그램이 다 지어져 잔디에 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한다.  
 
집이 비어도 안심하고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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