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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싱글맘 대학생에 장학금

김예자 ‘리아 재단’ 이사장
장학금 총 44만 달러 지급

배우자 없이 혼자서 자녀를 양육하는 싱글맘 대학생에게 20년간 장학금을 지원한 한인이 있다.  
 
주인공은 리아 암스트롱(김예자·80·사진)씨로 ‘리아 암스트롱 장학재단(LASCO)’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지난 11일 올해 선정한 14명의 싱글맘 대학생에게 2000달러씩 장학금을 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여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원래 장학금을 줄 때 식사를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식사비 200달러도 같이 송금했다.
 
온라인 수여식에서는 대학생들의 자기소개와 장래 계획, 포부를 들었다. 재단 이사들과 설립자와 대화의 시간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사들은 자신이 선정한 학생의 평생 멘토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LASCO 이사장은 16일 “200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88명에게 44만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비 등 많은 경비가 지출됐지만, 대다수의 수혜 대학생이 학업을 계속해 전문직을 가진 어엿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흐뭇해했다.
 
재단은 인종과 나이, 성별, 종교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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