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바리케이드 치고 불낸 여성 검거

옷 벗은 채 흉기 들고 직원 감금

 미국의 편의점에서는 온갖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다. 
 이번엔 옷을 벗은 여성이 불을 지르고 경찰과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다.  
 LA 한인타운 인근의 한 세븐일레븐 체인점에서 15일 밤 9시 쯤 한 여성이 문 안쪽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검거됐다. 이 여성은 대치 중에 업소 안에 불을 질러 건물이 전소되고 인근 업소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올림픽 불러바드와 라브레아 애비뉴가 만나는 미드윌셔 지역에 위치한 이 세븐일레븐에 여성이 들어온 것은 지난 밤 9시 30분. 업소 내 직원과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자신의 옷을 일부 벗고 문 안쪽으로 여러 물건들을 쌓아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 업소 직원은 업소 내 사무실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LAPD는 소방국과 화재를 진압하는 동시에 업소 내로 진입해 여성을 검거했다. 다행히 용의자와 업소 직원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