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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불거진 국경문제 논란

텍사스에서 망명 신청자 4000여 명 뉴욕시 도착
뉴욕시장, “뉴욕은 망명 신청자들을 환영”
시 전역 노숙자 보호 시스템이 부담 가중

텍사스에서 보낸 망명 신청자들을 태운 버스가 뉴욕에 추가로 도착하면서 뉴욕시에서 국경문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맨해튼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에 텍사스에서 출발한 망명 신청자들을 태운 버스 3대가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이들은 약 80~100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뉴욕시에 도착한 약 4000명의 망명 신청자들 중 일부다. 망명 신청자들은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 외에도 미드타운 교차로 여기저기에 내려졌다.  
 
이들은 콜롬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아르헨티나 등에서 온 20~30대 남성들이 대부분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수는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포스오소리티 버스터미널을 찾아 “뉴욕은 언제나처럼 망명 신청자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는 주로 남쪽 국경 근방에서 빚어졌던 불법이주자 문제가 뉴욕으로 옮겨온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팬데믹을 이유로 불법이주자를 추방할 수 있도록 했던 ‘타이틀 42’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철회하기로 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빚어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이에 반발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망명 신청자 약 6000명을 워싱턴DC로 보낸 데 이어 뉴욕시로도 대거 이동시켰다.    
 
뉴욕시정부는 이같은 망명 신청자들의 뉴욕시 유입으로 시 전역 노숙자 셸터 등 보호 시스템에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누엘 카스트로 시장실 산하 이민국 국장은 “얼마나 더 많은 버스가 올지, 몇명이 오고 그들의 상태가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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