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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오늘 문 안열었어?

남가주 2개 지점 파업, 노조 설립 과정 합법 여부 논란

 오늘 하루 남가주 레이크우드와 바스토우점 인근에서 스타벅스를 찾았던 커피 애호가들은 갸우뚱한 순간이 있었을 텐 데요. 바로 두 지점 노동자들이 24시간 파업과 동시에 피켓 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처럼 큰 대기업 종업원들이 파업을 한다니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지점 노동자들은 점주 측이 노조 설립에 노골적으로 개입해 방해활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를 추진하고 있는 타일러 킬링이라는 직원은 사측이 봉급 인상과 병가 축적, 정신 건강의 날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킬링이 일하고 있는 한 지점에 국한한 것이었다며 전국 지점으로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역이나 전국적인 노조 조직은 아직 없지만 지난 5월 롱비치점이 남가주에서는 처음으로 노조설립을 신고한 바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20여 개 개별 점포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업주 측은 노동자들의 노조설립 과정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다며 노조 내 선거 행위 등을 당장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우편 투표가 아닌 직접 투표로 노조가 조직될 경우 모두 불법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노조 설립을 외쳐온 스타벅스 노동자들과 사측의 합법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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