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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과 구상 경계 사라진 무한 세계

마이클 맨커리 등 작가 3인전
내달 9일까지 E2아트 갤러리

대형 추상 작품을 통해 추상과 구상의 상관성을 보여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E2아트 갤러리(관장 최희선)는 9월 9일까지 ‘추상과 구상 사이’전을 개최한다.  
 
참여 착가는 맥스 프레스닐, 알렉산더 크롤, 마이클 맨커리 3인이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국 작가 맥스 프레스닐은  토렌스 아트 뮤지움 디렉터이며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그의 대형 추상 작품들은 화려한 색상과 함께 구체적인 물건들이나 사진들을 집어넣고, 낙서, 지우개를 사용한 흔적 등으로 자신의 정체성 및 주관적인 경험 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실존적 질문에서부터 존재와 죽음에 대한 인식, 남성적 코드의 개념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과 철학을 작품 소재로 삼고 있다.  
 
알렉산더 크롤 작가는 뉴욕 출신으로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오티스 칼리지 오브 앤 디자인 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를 받고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그의 대형 추상 작품 속에 정신 분석, 자유 연상, 그리고 꿈의 분석 등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파고들어 얻어낸 소재들을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  
 
미시건주 출신으로 LA에서 활동하는 마이클 맨커리 작가는 메릴랜드 인스티튜트 칼리지 오브 아트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순수 미술 석사를 받았다.  
 
그는 비평이론가인 빌 브라운의 말을 빌려 “내 작업은 사회, 인간성, 그리고 물체의 성질을 알아내는 작업 과정이다”고 말했다.  
 
출생, 변형, 기억과 관련된 주제들을 탐구해 그림 속에 이미지 조각들로 표현하고 이 이미지의 콜라주는 인간의 방종함, 탐욕의 감정 등을 나타내고 있다.  
 
최희선 E2아트 갤러리 관장은 “추상과 구상이 함께 어우러져 경계가 없는 무한한 작가의 의도와 표현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이색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주소: 1215 W. Washington Blvd. LA
 
▶문의: (213) 741-0014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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