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고급승용차 절도 크게 늘어
올 상반기 9093대로 지난해 비해 23% 증가
소득수준 높고 도주 용이한 지역 피해 집중
뉴저지주 경찰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6개월 동안 주 전역에서 도난 당한 승용차는 9093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2021년 1년 동안은 1만4000대가 도난당했다.
특히 절도범들이 가격이 비싼 ▶BMW ▶벤츠 ▶렉서스 등 고급 모델을 노리기 때문에 도난 당한 승용차 거의 대부분이 고급 승용차들이다.
뉴저지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급 승용차 절도사건의 유형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은 타운들에서 많이 일어나고, 타운 인근에 주요 고속도로가 있어 차를 훔친 뒤 도주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 주요 피해 타운들이 대부분 ▶뉴욕 ▶뉴왁 ▶트렌턴 ▶필라델피아 등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캠든카운티에 있는 경관수 8명의 작은 타운인 브룩론은 올해 BMW 등 고급 승용차 17대를 도난 당했는데, 루트 130 등 간선도로가 타운 근처를 지나갈 뿐 아니라 필라에서 2분 떨어져 있어 원정범죄의 타겟이 되기 쉽다. 브룩론은 올해 인구 1000명당 승용차 9.37대를 도난 당해 뉴저지 500여 개 타운 중 1위를 차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에서는 소득수준이 높은 잉글우드클립스가 올해 22대(인구 1000명당 4.49대), 알파인이 8대(4.54대)의 고급 승용차를 도난 당해 차량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팰팍은 올해 10대(0.49대), 포트리는 49대(1.09)를 도난당해 다른 타운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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