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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로 한인단체 지원

충청향우회 수익 일부 기부
한미노인회·장로협 첫 수혜
22일 위티어 ‘캔들우드 CC’

본지 OC사무실을 방문한 OC충청향우회 임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폴 최 회장, 이용훈 이사장, 오승태 사무총장, 윤채중 수석부이사장.

본지 OC사무실을 방문한 OC충청향우회 임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폴 최 회장, 이용훈 이사장, 오승태 사무총장, 윤채중 수석부이사장.

오렌지카운티 충청향우회(이하 향우회, 회장 폴 최)가 골프대회 수익금으로 한인단체들을 돕는다.
 
폴 최 회장을 비롯한 향우회 임원들은 11일 본지 OC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뜻 깊은 일을 하려는 한인단체 중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돕기로 했다. 향우회가 단체들을 돕는 건 OC한인사회에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용훈 이사장은 “향우끼리 친목을 다지는 차원을 넘어 한인사회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임원들이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향우회 측은 오는 22일(월) 오후 1시 위티어의 캔들우드 컨트리클럽(14000 Telegraph Rd)에서 개최할 골프대회 수익금 예상 수익 1만5000~2만 달러 중 일부를 한인단체 지원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향우회는 첫 수혜 단체로 내달 추석대잔치 개최를 앞둔 OC한미노인회(회장 지사용)와 매년 미자립교회를 돕는 OC장로협의회(회장 김생수)를 선정했다. 최 회장은 “지원할 단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창립한 향우회가 골프대회를 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대회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는 150달러다.
 
향우회 측은 한국 왕복 항공권, 아이언 세트, 골프 가방, TV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오승태 사무총장은 “상품 가격을 다 합치면 1만 달러가 넘는다. 홀인원상도 4개 홀(파3)에서 노릴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윤채중 수석부이사장은 “프라이빗 골프장인 캔들우드 CC에서 한인 단체가 골프대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향우회는 연중 회원을 모집한다. 충청도 출신은 정회원, 충청도 출신자의 배우자는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270-6639, 944-8993, 290-1216)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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