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경찰 살해 용의자, 미성년자 등 2명 검거
지난 8일 다우니 쇼핑몰에서 비번인 경찰을 총으로 쏴 살해한 2명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본지 8월 10일 자 A-4면〉용의자는 카를로스 델시드(20)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7세 청소년으로 미성년자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점이 충격을 줬다.
10일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에 따르면 델시드는 살인, 강도 미수 및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17세 용의자는 운전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당일 차 안에 앉아있던 몬터레이파크 경찰국 소속인 가디얼 솔로리오(26)에게 접근해 강도행각을 벌이려 했다. 이 과정에서 델시드는 솔로리오에게 근거리에서 5차례 총격을 가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델시드는 가석방 없이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것"이라며 "특수상황에 의한 살인혐의를 적용하지만 사형은 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의자 델시드는 앞서 지난 2월 10일 강도, 가정폭력 및 협박 등으로 기소된 전적이 있으며 180일의 징역과 보호관찰 4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숨진 솔로리오 경관은 발령받은 지 채 한 달도 안 된 새내기 경찰로 밝혀져 세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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