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버스 전복사고로 2명 사망 2명 중상
뉴욕발 필라행 2층 버스 뉴저지턴파이크 운행 중
픽업트럭과 충돌, 휴게소 진입로 부근서 뒤집어져
뉴저지주 경찰 발표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쯤 승객 22명을 싣고 뉴저지턴파이크 우드브리지 부근 고속도로 남쪽 방향을 달리던 2층 메가버스가 앞서 달리던 포드 픽업트럭(Ford F-150)과 충돌했다.
메가버스는 픽업트럭과 충돌한 뒤 통제력을 잃고 도로 오른쪽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우측 전방의 토머스 에디슨 휴게소 진입로 인근으로 쏠리면서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주 경찰은 충돌 원인이 운전사의 주행방향 조절(운전) 실패라고 밝혔는데, 사고로 승객 2명이 사망하고, 운전사를 포함해 2명이 중상을 입었고, 15명이 경상을 당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23명 중 다치지 않고 무사한 승객은 4명에 불과했다.
사고를 당한 승객은 뉴욕시 브롱스에 거주하는 50대 주민과 뉴저지주 우드버리에 거주하는 60대 주민 등 대부분 뉴욕·뉴저지 주민이고, 중상을 당한 운전사는 뉴저지주 웨스트빌 거주 56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경찰은 10일 사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부상자가 많아 추후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가버스는 저렴한 요금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지속적으로 인명사고를 일으켜 규제 강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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