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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점 달했나…7월 물가상승률 8.5%

6월 9.1%보다 상승폭 둔화
휘발유값 안정세가 주원인

급등하던 휘발유값이 진정되며 물가상승률이 한풀 꺾였다.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전체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약해진 만큼 물가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0일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8.5% 올랐다고 밝혔다.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거의 없어 물가 상승세가 거의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5.9% 올라 예상치(6.1%)보다 낮았다.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춘 주요 원인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가격은 지난달 약 12% 떨어져 배럴당 9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에너지 물가는 전월대비 4.6% 떨어졌고, 휘발유값은 7.7% 급락했다.
 
다만 렌트·식료품 등 필수적인 품목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식료품 물가는 전월대비 1.1% 올라 7개월 연속 0.9%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0.9% 뛰어 1979년 5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빵(15.0%), 육류(10.9%), 우유(14.9%) 등 가격도 전년동월대비 10% 이상 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5.10포인트(1.63%) 오른 3만3309.51에, S&P 500 지수는 87.77포인트(2.13%) 상승한 4210.2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60.88포인트(2.89%) 오른 1만2854.80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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