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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학기 적응…자녀에게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자

초등생 셀폰은 비상시 대비여야
수업 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독서 습관 키우려면 가족 모두
하루 30분 둘러 앉아 책읽어야

개학 전 자녀에게 숙제 시간이 언제가 좋을 지를 물어보도록 한다. 방과 직후, 저녁 식사 시간 직 전, 식사 시간 직후 등 규칙적인 시간에 숙제를 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이미지투데이]

개학 전 자녀에게 숙제 시간이 언제가 좋을 지를 물어보도록 한다. 방과 직후, 저녁 식사 시간 직 전, 식사 시간 직후 등 규칙적인 시간에 숙제를 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이미지투데이]

이제 바로 새 학년에 새 학기다. LA카운티 일부 교육구는 지난주에 수강 스케줄과 교과서를 배포했다. 이런 시즌에는 학생인 자녀는 물론 교사, 학부모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학교에서도 여러 계획을 세우고 좀 더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부모들도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여름방학 동안 풀어졌던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매일 숙제를 제 시간에 끝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TV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일단 학기가 시작되면 매일 학교에서 보내는 안내문을 잘 읽으며 바로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서류가 있으면 미루지 말고 빨리 보내야 한다.
 
특히 비상시 연락처를 적어내는 이머전시 카드(Emergency Card)는 부모의 연락처 외에도 친척, 이웃 등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전화번호를 적어서 비상시에 빨리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하고 학기 중이라도 번호나 주소가 바뀌면 즉시 학교에 연락해서 수정하도록 한다. 아울러 자녀에게 중요한 전화번호나 주소를 외우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을 대비해서 가방에 연락처를 기록해서 가지고 다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녀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건널목을 사용해서 길을 건너는 요령, 낯선 사람이 접근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 방과 후 친구 집에 갈 때는 꼭 부모에게 연락을 하고 갈 것 등을 가르쳐야 한다.  
 
요즘 초등생들도 셀폰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 시간 중에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학교에서 좋아하지 않으므로 비상시에 대비해서 가지고 다니더라도 절대로 수업 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새 학년, 새 교사, 새 친구를 만나게 되면 아무리 성격이 활발한 자녀라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년 첫 몇 주는 교장실에 자녀의 반을 바꾸어 달라는 부모로 바쁜데 그렇게 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학생이나 교사가 적응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 간에 위협하고 못살게 구는 불링(Bullying, 왕따)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자녀가 남을 괴롭혀도 문제지만 당하기만 하는 것도 문제다. 자녀와 항상 대화를 통해서 어떤 친구를 사귀는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고민은 없는지를 관찰하고 문제가 있으면 늦기 전에 빨리 도움을 줘야 한다.  방학을 마치고 새 학년이니까 학교에서 알아서 하겠지 하는 수동적인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학교와 함께 좀 더 효과적인 교육을 자녀에게 시킬 수 있을지 연구해보는 능동적인 부모의 자세가 필요하다.  
 
교육전문가들의 모임인 전국 교육연합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해야 할 것을 소개했다.  
 
▶개학 첫날을 준비하자=자녀와 함께 개학 첫날에 대해 대화해야 한다. 새 학년에 올라가서 어떤 친구들과 어떤 교사를 만나게 될지에 대해 자녀로 하여금 기대와 궁금증을 갖도록 해야 한다. 반면 지난 학년의 친구들과는 어떻게 계속 좋은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도 함께 대회를 나누는 것이 좋다. 만일 새 학교에 진학하게 된다면 미리 학교를 방문해 학교내 이곳 저곳을 자녀들과 함께 돌아보도록 하자.
 
▶교사와 면담하자=개학 직전이나 직후에 교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만일 가정에 특별한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이를 미리 교사에게 알리도록 하며 자녀의 이런 저런 버릇도 미리 알리는 것이 현명하다.  
 
▶자녀에게 특별 공간을 마련해주자=식탁이나 책상, 응접실의 한 모퉁이라도 자녀가 고정적으로 앉아 숙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두도록 하자. 지정된 시간 동안 그 공간은 자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밝은 빛이 제공되도록 하자.  
 
▶규칙적인 시간을 갖도록 하자=개학 전 자녀에게 미리 당일의 숙제를 하는 시간이 언제가 좋을지를 물어보도록 한다. 방과 직후, 저녁 식사 시간 직전, 식사 시간 직후 등 규칙적인 시간에 숙제를 하도록 하며 학교 등에서 숙제를 마쳤을 경우에는 그 시간을 '독서'시간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자녀에게 높은 기대를 갖게 하자=배움은 배움에 대한 '기대'를 통해 이루어진다. 자녀에게 새로운 학문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자주 격려하고 자녀의 학습 태도 및 내용에 대해 수시로 칭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게 하자.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과목이다=자녀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없는 연령일 때는 잠들기 전 20분 동안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도록 하자. 그 이상의 연령의 자녀를 위해서는 가족이 모두 최소한 30분 동안은 함께 둘러앉아, 각자의 공간에서 조용히 독서하는 시간으로 갖도록 하면서 독서의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 행사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학부모회 모임은 언제인지, 교사와의 정기 면담은 언제인지 등을 빠짐없이 자녀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놓는 등 부모가 자신의 학교생활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 지를 알도록 하자.
 

미국 첫 공대는 1824년 RPI

 
뉴욕주 트로이에 소재한 렌셀러폴리테크인스티튜트(RPI)는 1824년 영어권에서는 첫 공과대학을 시작한 대학이다. 하지만 RPI보다 앞서 공대를 설립한 비 영어권 대학들이 있다.  
 
세계 최초의 공과대학은 헝가리 왕국에 의해 현재 슬로바키아 반스카슈티아브니차(Banska tiavnica) 지역에 1735년에 설립된 더베르그스콜라(the Berg-Schola, 현재 미슈콜츠대학)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인근 체코에서 1707년 칼리지 형태로 이것이 발전해 1806년 종합대학이 된 체코 프라하 공대(VUT)가 꼽힌다. 이후로 독어권 최초의 공과 대학은 독일의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가 1745년에 문을 열었다. 불어권 최초의 공과대학은 프랑스의 에콜 폴리테크니크로 1794년에 세워졌다.
 
이에 비해 영어권은 매우 늦은 편이다. 영국의 첫번째 폴리테크닉 대학인 왕립기술전문학교(the Royal Polytechnic Institution, 현재 웨스트민스터 대학교)로 1838년에 런던에 세워졌다. 덴마크는 덴마크 기술대가 1829년, 이탈리아는 토리노 공대가 1859년, 루마니아는 부카레스트 공대가 1864년에 시작됐다.  
 
미국은 1824년 RPI 이후 로체스터 공대(1829, 뉴욕), Brooklyn Collegiate and Polytechnic Institute (1854, 현 뉴욕 탠던 이공과대, 뉴욕), MIT (1861, 매사추세츠), 워스터 공대 (1865, 매사추세츠), 케이스공대(1881, 현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오하이오), 뉴저지 공대 (1881,뉴저지), 조지아공대(1885,조지아),캘텍(Caltech, 1891, 캘리포니아), Drexel Institute of Art, Science and Industry (1891, 현 드렉셀대학교, 펜실베이니아), 카네기 멜런 대학교(1900, 펜실베니아주) 순이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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