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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룩킹포맘' 첫 결실…샌드버그씨 가족과 재회

시즌 2 출연자, DNA 분석 통해
캐나다 사촌 도움 '뿌리' 찾아
친모는 별세, 이모 등과 만나

‘룩킹포맘 투게더’ 시즌 2에 출연했던 덴마크 출신 입양인 수잔 샌드버그(왼쪽)가 서울 모처에서 이모(친모의 언니)와 만나 서로 위로하고 있다. 샌드버그는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언과 도움을 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다. [수잔 샌드버그 제공]

‘룩킹포맘 투게더’ 시즌 2에 출연했던 덴마크 출신 입양인 수잔 샌드버그(왼쪽)가 서울 모처에서 이모(친모의 언니)와 만나 서로 위로하고 있다. 샌드버그는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언과 도움을 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다. [수잔 샌드버그 제공]

본지가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제작하고 있는 ‘룩킹포맘 투게더’가 조그만 결실을 일궈냈다.
 
룩킹포맘 시즌 2에 출연했던 수잔 샌드버그(47)씨가 한국의 가족을 찾아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눈 것이다.
 
입양 서류들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1975년 인천시 부평구에서 태어났으며 김봉숙씨가 보호하다 기관에 인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76년 덴마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지난해 9월 룩킹포맘 이전 영상을 보고 본지에 직접 본인의 인터뷰 요청을 해온 샌드버그는 인터뷰 직후 본지의 권고로 여러 회사에 DNA 샘플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가족 찾기 노력을 펼쳐왔다.
 
그러던 중 한 DNA 관리회사로부터 캐나다에 이종사촌이 있다고 연락을 받았고 가족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낸 지 3개월이 지나서야 답신을 받게 됐다. 이 사촌과는 고조할머니가 같은 분이라는 것이 DNA 분석의 결과였다. 그러나 이 캐나다 여성(30대 초반)은 6살 때 가족이 이민을 왔으며 한국의 가족을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하면서 다시 추적은 미궁에 빠졌다.
 
그로부터 서너 달이 또 지나 캐나다의 사촌은 오랜 연락 끝에 한국의 가족을 설득했고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한국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오게 된다. 한국 가족이 보내온 이메일에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샌드버그 친모의 10살 때 모습이 담겨있었다.
 
샌드버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닦고 정신을 차리고 한국행 비행편을 바로 예약했다”며 “하지만 서울에서 기쁜 마음을 마주한 것은 또 다른 슬픈 소식이었다”고 전했다.
 
샌드버그의 친모(김인숙)는 서른 살에 그를 낳았고, 그가 17살로 코펜하겐에서 살고 있던 시기 (친모 47세)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삶이 안정되지 못했던 친모는 샌드버그를 낳아 그의 조모(김봉숙)에게 맡겼으며 결국 입양으로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샌드버그는 “기쁨과 슬픔이 겹치지만 뭔가 큰 ‘과정’을 마무리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면서도 착잡하다”며 “이런 기회가 가능하도록 도와준 아동권리보장원과 미주중앙일보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룩킹포맘 투게더 인터뷰는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g8W23EKOzJo&list=PLMrlIY6h5IMOTUWJb5SSk6KDNGwh3n5II) 통해 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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