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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퍼시픽LA 정정숙 회장 선출

9월 26일 용궁서 이취임식
입양인 장학 사업도 계속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퍼시픽 LA지부(KPLA·회장 권명주, 이사장 손혜숙)는 지난달 25일 용수산에서 총회를 열고 2대 회장에 정정숙 현 부회장을 선출했다.  
 
권명주 회장은 “오랫동안 활동한 정정숙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PLA 창립 후 초대회장으로서 주춧돌을 놓기 위해 노력했는데 임원들과 회원들이 호응해줘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KPLA가 다른 단체들과 함께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는 여성단체로 성장하는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정숙 신임회장은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들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도 넓혀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5일 용수산에서 열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퍼시픽 LA지부 총회를 마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LA 제공]

지난달 25일 용수산에서 열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퍼시픽 LA지부 총회를 마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LA 제공]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하며 내년 8월 말까지다. KPLA는 오는 9월 26일 오전 11시 30분 용궁에서 신구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KPLA는 이날 총회에서 한인 입양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계속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KPLA는 지난달 8일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스티브 모리슨)와 함께 ‘입양인 시민권 법안(ACA·Adoptee Citizenship Act·HR1593/S967)’ 법안 통과를 지지하는 홍보 행사를 열고 MPAK 회원 학생 19명에게 장학금 총 2만 달러를 전달했었다.
 
권 회장은 “장학생 중 한 명이 자신도 커서 다른 입양인들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혀 모두 숙연해졌다”며 “한인 입양인들이 주류사회나 한인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여성 단체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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