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상, 한인 축제로 만들겠다…황병구 한상 조직위원장
첫 해외 개최 대회 고려해
한국정부·지자체 지원 호소
600만불 예산 해결이 과제
내년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의 포부다. 2023년 대회는 해외에서 처음 개최하는 것을 감안해 조직위원회를 미리 구성했다.
그는 “20년 만에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21세기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히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현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국내 한인사회 단체들의 협력을 유도하고 있으며, 대륙별 단체들에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모든 재미동포 경제·봉사 단체, 대한체육회까지 조직위원회로 초청했고,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주류사회 상공인 단체와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부스와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해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꾀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을 뒷받침할만한 예산(약 600만 달러)의 확보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남은 기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 위원장은 “동포재단의 지원금은 8억원이 고작이어서 재미동포와 대륙별 한상은 물론 한국 정부, 지자체 등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바란다”며 “아무래도 내년 대회가 해외 개최의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정부가 예산을 더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