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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악 맥키니 산불로 2명 사망

최소 5만5천에이커 소실
고온과 강풍에 진화율 0%

지난 주말인 지난달 29일 북가주 최북단 시스키유 카운티에서 발생한 맥키니 산불이 올해 최대 규모인 5만5000에이커 이상을 불태우며 2명의 사망자까지 냈다. 1일 현재 진화율은 0%다.
 
이날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클래머스 국유림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과 고온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전혀 진화되지 못한 채 크게 번지고 있다. 험악한 지형도 소방대원들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소방당국은 맥키니 산불 발생 지역 인근 4곳에서 주말 사이 번개로 인한 추가 산불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산림청의 에드리엔 프리맨 대변인은 “천둥이 치면 모든 방향으로 불길을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며 “강풍과 고온 이외에 불길의 빠른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산불로 건물 수십 채가 불타고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의 명령으로 인근 주민 200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2명의 인명피해도 보고됐다. 시스키유 카운티 셰리프국은 트위터를 통해 “일요일인 지난달 31일 96번 프리웨이 인근 도겟 크리프 로드 선상에서 차에 탄 채 숨진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사망 원인과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산불 위협에 노출된 건물이 4500여채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또 현지 소방당국은 인근 유레카 시의 주민 7500여명의 대피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맥키니 산불이 지난주 이상 고온이 태평양 북서부를 덮친 와중에 시작됐다며 맹렬한 더위와 가뭄이 식생을 건조하게 만들면서 산불 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부근에서 발생한 오크 산불은 큰 불길이 잡혀 현재 72%가 진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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