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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여성 흉기 공격 당해…대낮 뉴욕서 흑인 남성 범행

[SNS 현장중계]
경찰 “증오범죄 가능성 높아”

흑인남성 아시안 여성 공격

흑인남성 아시안 여성 공격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흑인 남성이 지나가던 50대 아시안 여성에게 커터칼을 휘두르는 장면(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59세 피해 여성은 장을 보고 집으로 가던 중 미드타운에 위치한 세븐스 애비뉴와 42가 인근에서 피해를 봤다고 ABC7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보안 카메라에는 피해자가 쇼핑 카트를 끌고 길을 지나가던 중 뒤에서 다가온 용의자가 커터칼을 들고 피해자를 향해 다가가 내리치는 영상이 포착됐다.  
 
사건 직후 벨뷰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당시 누군가 내 팔을 치는 게 느껴져 뒤돌아보니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사고 이후 너무 무서워 집 밖을 못 나가 일을 빠졌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이라 이런 범죄를 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 증오범죄 수사대는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묻지마’ 칼부림이 아닌 목표가 있는 계획된 범죄라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아닌 증오범죄다”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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