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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개발업자 재판중 공사 추진

데이비드 이, 타운 인근 2곳서
운영은 다른 회계사·변호사가
유죄 평결…9월에 형량 결정
뇌물 공여 혐의로 유죄 평결

뇌물 공여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한인 개발업자 데이비드 이(57ㆍ한국명 이대용) 씨가 최근까지 운영한 부동산 개발사가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가 유죄 평결을 받은 뒤 그가 연루된 개발사의 첫 프로젝트다.

 
29일 LA 부동산 온라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이 씨가 이달 초까지 운영했던 개발사 ‘KT 리얼 에스테이트(Real Estate)’는 한인타운 인근 2곳(1925 W. Olympic Blvd와 836 S. Westlake Ave.)에 각각 7층 건물을 세워 총 238유닛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안을 최근 LA 시에 제출했다.
 
올림픽 블러바드 부지에는 현재 1만1200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샤부샤부 일식당 ‘샤부야’가 위치해 있다. 개발사는 샤부야를 허물고 저소득 유닛 34개를 포함해 9700스퀘어피트 규모 식당, 지하 2개층에 주차장까지 만든다는 내용을 계획안에 포함시켰다.
 
이 씨는 지난 2012년 KT 리얼 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더리얼딜은 현재 이 씨가 회사 운영에서 손을 뗐지만 LA 한인타운의 제이슨 강 회계사와 윌리엄 홍 변호사가 대신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법무부는 지난 2020년 이 씨를 대가성 거래, 분식회계, 세금보고 위조, 사법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씨는 20층 짜리 콘도인 ‘940 힐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단체 소송으로 차질을 빚자 당시 관할지역 시의원이었던 호세 후이자에게 현찰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후이자 의원의 한인 후원자이자 측근 김장우 씨를 통해 2016년 말과 2017년 초에 총 50만 달러 현찰을 건넨 혐의였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LA연방지법에서 연방대배심으로부터 뇌물 공여, 수사 방해 혐의 등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씨의 형량은 오는 9월 결정되며 최대 5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그가 운영하는 '힐 개발 프로젝트'는 최대 150만 달러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원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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