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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왔나, 안왔나…리세션 논란 Q&A

전국경제연구소가 결정
아직 실업수당 청구 적어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2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기술적으로는 두 분기 연속 GDP가 역성장하면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본다. 그러나 실제 경기침체가 맞는지를 두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LA타임스는 29일자에 경기침체를 둘러싼 논란을 문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경기침체가 온다는 이야기가 많다.
 
"사람들이 체감하는 재정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수반되는 임금 인상과 함께 개스값, 음식, 임대료 같은 필수 지출이 늘면서 미국인의 소비 여력이 낮아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평균 금리가 5.5%로 1년 전의 배로 오르면서 주택 매매와 건설 모두 급감했다. 금리인상으로 기업 투자가 줄면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공포가 확산하면 소비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경기침체가 언제 시작되는지 누가 결정하나.
 
전국경제연구소(NBER)다. 경제학자 모임인 NBER은 '경기순환 결정위원회'를 열어 고용동향을 핵심 척도로 소득, 지출, 판매, 생산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이를 결정한다. 그러나 NBER은 일반적으로는 경기침체가 시작된 후에도 최대 1년이 지나도록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는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경기침체 증세인가.
 
"일반적이긴 하지만 공식적인 건 아니다. 과거에는 유용한 척도였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마이클 스트레인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과거 10차례 경기침체가 2개 분기 연속 경기가 위축되면서 찾아왔다. 1분기 역성장은 수입 급증, 기업 재고 감소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2분기에는 둔화가 가속됐다."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뭔가.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가 진행 중이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는 지속적인 일자리 감소와 실업률 급증이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최근 3개월간 평균 실업률이 0.3%포인트 증가하면 곧 경기침체가 뒤따른다고 봤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확인한다. 지난 10~16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우려할 만한 징후지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다른 신호가 있다면.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을 주시해야 한다. 통상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웃도는데 반대로 되면 시장은 이를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인다. 최근 지난 2주간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채권금리를 추월했다. 현재 금리는 역전되지 않았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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