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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고초려’ 주효…아리랑축제 연다

US메트로뱅크몰 업주 83명
페스티벌 '개최 동의' 서명
축제재단 10번 찾아가 설득

OC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가운데)이 US메트로뱅크몰 업주들의 축제 개최 동의 서명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은 조종권 부회장, 오른쪽은 한명수 부회장.

OC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가운데)이 US메트로뱅크몰 업주들의 축제 개최 동의 서명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은 조종권 부회장, 오른쪽은 한명수 부회장.

제38회 아리랑축제가 당초 예정대로 9월 29일~10월 2일까지 나흘 동안 가든그로브의 US메트로뱅크몰 주차장에서 열린다.
 
OC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회장 정철승) 측은 26일 “오늘 오전 US메트로뱅크몰 내 비즈니스 업주 83명 전원으로부터 축제 개최 동의 서명을 받아 처음 계획대로 축제를 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업주 2명의 동의 서명을 받지 못해 애태우던 〈본지 7월 15일자 A-12면〉 축제재단 측은 25일 저녁 업주 1명의 서명을 확보했고 26일 아침 마지막 1명의 서명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일부 업주의 서명 거부로 난항을 겪던 축제재단이 업주 83명 전원의 서명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축제재단 측의 ‘십고초려’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과 축제재단 이사들은 서명을 하지 않겠다는 업주를 여러 차례 찾아가 설득했다. 특히 주수경 이사는 말 그대로 한 업소를 10번 찾아가는 공을 들인 끝에 업주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정 회장은 “OC한우회 박만순 회장, 아리랑합창단 김경자 단장도 자기 일처럼 함께 다니며 도왔다. 팻 부이 시의원은 베트남계 업주 설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소 확보가 늦어져 고민했지만, 이제 개최가 성사됐으니 관람객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제재단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중점을 두는 한편, 무역 박람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조종권 부회장이 담당하는 박람회엔 한국 지자체의 특산물, 미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의 제품 부스가 들어선다. 정 회장은 “박람회 부스 50개와 로컬 업체, 비영리단체 등을 위한 부스, 음식 부스를 합쳐 모두 160개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제재단 측은 주요 시간대 프로그램은 거의 확정 단계이며, 남은 기간 동안 가수 등 연예인 섭외, 한국과 로컬 지역 벤더 참여 유치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 부스 가격은 개당 1500달러다. 음식 부스는 개당 2500달러부터 시작한다. 문의는 한명수 부회장 겸 사무국장(714-743-5740)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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