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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 상식] 스톡 옵션

주식시장 침체 불구 양도소득세 가능성
투자 종목 재정비 고려시 세법 고려해야

Q. 몇 년 전에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을 한 회사로 옮겼습니다. 처음 연봉은 적었지만, 스톡 옵션(stock option)을 받는 조건으로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주식시장에 상장까지 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주가는 많이 올랐습니다. 스톡 옵션 덕분에 저도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동안 주식시장 침체로 회사 주가는 많이 하락했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금융자산도 줄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세금 문제 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일반적으로 ESO(Employee Stock Option)는 처음 받을 때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주식 관련 혜택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관련 세금 규정도 까다롭게 적용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벤처 기업들은 연봉은 적은 대신 직원들에게 스톡 옵션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의 미래를 보고 일하라는 의미죠. 이후 회사가 성장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고 주식 가격이 오르면 직원들도 보유하고 있던 스톡 옵션을 행사해서 많은 자본 소득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회사의 주식을 계속 보유하거나, 매매를 통해 현금화 한 후 다른 자산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 호조 덕에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벤처 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좋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4분기 이후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질문하신 분처럼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가치가 많이 하락한 경우에는 자산 재평가와 함께 전략도 재정비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저 수준의 이자율 등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에 자본이 몰리면서 당시 IPO(기업공개)를 한 기업들은 아주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특히 상장 기간이 오래지 않은 회사의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이들 회사의 스톡 옵션을 많이 갖고 있는 직원들은 큰 손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 높았던 주가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처분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도 클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의 주가와 관련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매각할지 계속 보유할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본인의 다른 자산 보유 상황, 회사의 재무상태, 성장 잠재력, 현금 보유, 가능한 추가 투자 자금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IPO를 한 기업이 어떻게 주가를 유지했는지에 관한 냉정한 분석도 필요합니다. 주식시장에 처음 진입한 기업 가운데 35%만이 5년 이상 거래가 된다는 통계가 있으며, 급락한 회사의 주식은 반등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장 기업의 창업자나 스톡 옵션을 받은 직원들은 주가 급락으로  자산의 가치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주식을 아주 싼가격에 매입했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투자소득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매각 후 투자 수익으로 계획하지 않았던 추가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주식으로 재투자를 한다고 해도, 처분한 거래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capital gain tax)가 부과 됩니다.  혹시, 다른 자산의 매각으로 손실이 발생했다면 수익을 상쇄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전략을 변경할 때, 절세를 위해서는 관련 세금에 대해서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 소득과 손실, 또한 일반 소득에 대해서 적용되는 세법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문의:(213)383-9665

새라 김/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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