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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인근 산불 10% 진화율…1만6700에이커 전소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마리포사 카운티에서 발생한 ‘오크 산불’이 확산하면서 약 1만6700 에이커를 불태웠다. 건물도 최소 10개가 파손됐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 존 헤기 국장은 “전에 보지 못했던 산불 확산”이라며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최소 3000명이 대피했다. 소방대원 2500명이 산불과 싸우고 있지만 10%(오전 10시 기준)만 진화됐다.  
 
한편 정부 당국은 이 지역 주민 60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2600가구가 넘는 주택과 상가에는 전력 공급도 끊겼다.
 
이 지역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PG&E사는 화재로 훼손된 장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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