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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지구 혼란, 보궐선거만이 해답"

버나드 팍스 전 시의원 주장
"리들리-토머스 승소 어려워
마르티네스 의장 난장판 자초"

“모든 정황을 미루어 볼 때 보궐선거가 답이다.”
 
버나드 팍스 LA 8지구 전 시의원은 10지구 논란이 결국 보궐선거를 통해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10지구는 현역 시의원 마크 리들리-토머스와 허브 웨슨 대행이 모두 정직 처분을 받아 무주공산이다.
 
팍스 전 의원은 22일 본지와 통화에서 “연방대배심에 기소된 리들리-토머스는 20개 혐의와 싸워야 하는 처지”라고 운을 떼며 “19개 케이스에서 무죄를 받더라도 1개 케이스에서만 유죄 평결을 받으면 그의 정치인생도 그대로 끝난다. 유죄 시에는 즉각 시에서 보궐선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팍스는 2003~2015년 8지구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앞서 1997~2002년 LA경찰국장을 역임했고 한인사회와도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리들리-토머스의 무죄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케이스가 진행 중이라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연방 검찰이 유죄를 끌어내는 비율은 98%에 달한다. 그가 혐의를 모두 피하는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10지구의 어려움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면서 웨슨 대행 체제로 간 것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 헌장(Chapter)에 따르면 시의원 공백 시 수석 입법 분석가(Chief Legislative Analyst: CLA)가 관리인(Caretaker)을 지정하는 게 관례다. 그런데 누리 마르티네스 시 의장은 세 번 임기를 모두 마친 웨슨을 무리하게 대행으로 임명하면서 난장판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과거 LA 12지구에서 미첼 잉글랜더 전 시의원이 뇌물수수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시에는 그렉 스미스 전 의원이 대행을 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팍스는 “스미스는 3선에 도전하지 않아 임기만료 의원이 아니어서 문제가 안 됐다”고 대답했다.
 
팍스 전 의원은 자칫 리들리-토머스 케이스가 장기화 하면서 재판이 길어지면 보궐선거 없이 2024년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만약 리들리-토머스가 무죄 평결을 받으면 그의 시의원 복직을 막기 어렵다고도 했다.
 
한편, 론 갤퍼린 LA 회계감사관은 21일 웨슨의 시의원 연봉과 복리후생 지급을 전면 중단했다. 리들리-토머스도 모든 급여 지급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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