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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테이션 일대 재개발 한걸음 진전

엠파이어스테이트개발공사, 만장일치 승인
27일 의회 관련위원회 표결, 추가승인 필요
부동산 개발업체 배만 불린다는 반발도 여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펜스테이션 주변 대규모 재개발 계획이 중요한 걸음을 내딛었다.  
 
21일 뉴욕주 엠파이어스테이트개발공사(ESD)는 호컬 주지사의 펜스테이션 재개발 계획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계획안은 펜스테이션 인근을 개발, 허드슨야드와 비슷한 크기로 고층빌딩을 짓는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세금대신 지불’(payments in lieu of taxes·PILOTs) 이라는 정책을 도입해 개발업체들에 세금 감면도 제공할 계획이다. 세금 감면으로 개발은 활성화하되, 수수료를 받아 재개발 프로젝트에 쓴다는 논리다. 다만 ESD는 이날 정확한 수수료나 세금 감면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ESD 승인 이후 다음 절차는 뉴욕주 공공당국통제위원회(PACB)의 승인이다. 오는 27일 PACB 승인도 받으면 ESD는 현장개발 계약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펜스테이션 개발안은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2020년 시작했지만, 팬데믹 때문에 진전되지 못하다가 쿠오모 전 주지사의 사임 이후 호컬 주지사가 이어받았다. 호컬 주지사는 재개발 면적을 7% 줄이고, 주거시설을 추가하는 새로운 재개발 안을 작년 11월 공개했다. 현재 개발안에 따르면 1800개 아파트를 포함, 8개 부지에 1800만 스퀘어피트 상업공간이 조성된다. 이중 540개 주거시설은 특정 소득기준에 맞는 사람들에게만 제공해 균형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8에이커에 달하는 공공시설도 개발한다.  
 
그러나 여전히 펜스테이션 재개발에 반대하는 뉴요커들의 목소리도 크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줘 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교회 등 랜드마크 건물을 망친다는 주장이다. 특히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될 부동산 업체 보네이도는 호컬 주지사 재선 캠페인에 약 7만 달러를 기부한 기업이다.  
 
반발에도 불구하고 주정부는 펜스테이션 전체 재개발을 하려면 부동산 개발수익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주정부는 부동산 개발수익이 펜스테이션 재개발 비용의 최대 12.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정부 자금이 재개발 비용의 절반 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머지 필요자금 중 상당 부분을 부동산 개발수익으로 감당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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