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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운임 수입, 예산 3분의 1에도 못 미쳐

승객 회복 안될 것 고려한 대책 필요
요금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 불가피
LIRR 주말 이용률은 팬데믹 이전 넘어

뉴욕 대중교통의 승객 회복이 더뎌 운임 수입이 기관 예산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을 메울 다른 방법이 없을 경우 요금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할 수 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뉴욕 대중교통의 승객 운임으로 인한 수입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전체 예산의 3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운임이 예산의 절반(51.5%)을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20%포인트 가까운 하락이고 MTA가 예측한 40%선과도 차이가 크다.  
 
이에 대해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연방지원 등 별도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승객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을 인정하고 변화된 탑승 패턴을 분석해 해결방안과 대책을 세워 공론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승객수가 회복되지 않고 연방지원금도 고갈되는 상황에서 MTA의 적자는 장기화되고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요금 인상, 서비스 변경, 인력 감원 등의 고려가 논의될 수 밖에 없다.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대중교통 승객은 점차 회복했지만 지금까지도 팬데믹 이전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팬데믹 이전과 같은 승객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 6월 한달간 뉴욕전철 주중 이용객은 팬데믹 이전의 61% 수준이고 주말의 경우는 69%다. 반면, 버스 이용률은 주말보다 주중이 더 높았다.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 이용률은 평일 60%대, 주말은 각각 94%와 101%를 기록했다. 주말 열차 이용률이 일부지만 팬데믹 이전을 넘어선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관광이나 나들이 수요의 대중교통 이용은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지만, 평일 통근은 대체수단을 이용하거나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감사원장은 현재 MTA 측이 내심 바라고 있는 맨해튼 교통혼잡료 수입을 예산에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은 방안”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당초 이 수입은 전철 현대화나 신규 개발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었고 시행까지도 최소 1년 이상이 남았기 때문이다.  
 
많은 승객들은 탑승을 꺼리는 요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저하, 범죄 우려 등을 지적하기도 한다.  
 
교통 시민단체 ‘라이더스 얼라리언스’ 측은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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