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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사, 환자 성추행 혐의로 징역형

전 몬테피오레 병원 전문의
형사법원서 9개월형 선고

브롱스 몬테피오레 병원에서 근무하던 한인 40대 전문의가 환자 성추행 혐의로 9개월의 징역형에 처했다.
 
지난 19일 브롱스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브롱스 형사법원은 지난 2020년 22세 여성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전 몬테피오레 병원 정형외과 과장 조우진(48)씨에게 징역 9개월형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20년 9월 4일 몬테피오레 척추센터 허친슨캠퍼스에서 치료하던 22세 여성 환자의 가슴을 만지고, 목과 볼에 키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또 조씨는 피해자에게 ‘슈가 대디’(데이트를 즐기며 대가를 지불하는 스폰서)가 되주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후 경찰에 신고했고, 조씨는 2020년 9월 15일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 당국의 통제 하에 이뤄진 피해자와 조씨 간의 통화에서 피해 여성의 신체를 만진 것을 인정했지만, 이는 검진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조씨는 피해자에게 사건에 대해 침묵하면 크게 보상해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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