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대표, 소설상 수상
권석 MBC 아메리카 대표
예능 PD 출신, 넥서스 대상
권 대표는 1993년 MBC에 입사, ‘놀러와’ ‘무모한 도전’ ‘일밤-아빠! 어디가’ 등을 연출·기획했고 예능본부장을 지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스피드는 그의 첫 장편이자 여러 공모전에 7번 떨어지며 계속 고쳐 쓴 작품. 서울에서 속초로 전학한 직후 고교 수영부에 가입한 주인공이 아버지의 몰랐던 과거를 뒤늦게 알게 되고, 아버지를 마음속 페이스메이커로 삼아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그는 “어둡고 길었던 사춘기와 파랗고 시원했던 수영장, 이 두 가지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소설을 썼다”며 “다시 시작하라는, 네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쓰라는 뜻으로 새겨듣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상은 가상의 대학 입학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권제훈 작가의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바른 자세’와 갑자기 기상 이변이 일어난 세계가 배경인 한요나 작가의 SF 소설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가 받았다.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은 기성·신인 작가를 가리지 않고, 장르에 제한 없이 원고지 600매 안팎의 경장편 소설을 온라인으로 공모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