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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실제 확진자 더 많다

자가 진단 늘며 적게 집계
공식 수치보다 감염 빨라
보건국 자발적 보고 당부

LA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BA.5 확산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확진자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자가 진단기 사용 확대로 인해 양성 결과가 보고되지 않는 데다, 확진자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으면 보건 당국이 코로나 대응 정책 등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LA타임스는 20일 현재 LA 카운티 보건 당국이 발표하는 일일 확진자 통계에는 자가 진단기를 이용한 양성 결과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UC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 로버트 워처 박사는 “집에서 테스트기를 이용해 양성 결과가 나올 경우 보건국에 따로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더 많다”며 “때문에 이미 BA.5는 지난겨울 확산 시기를 능가한 것으로 보이며 감염은 공식 수치가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이 발표하는 공식 집계만 봐도 2020년 겨울 봉쇄 조처가 내려졌던 시기의 일일 확진자(4000~5000명 수준) 수치를 훌쩍 넘어섰다.  
 
보건국에 따르면 20일 발생한 일일 확진자는 6450명이다. 지난 일주일간(14~20일) LA 카운티에서만 집계된 확진자는 총 4만7115명이다.  
 
하루 평균 67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확진자를 제대로 집계할 수 없는 원인은 또 있다. LA타임스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거나 회사 등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만 선별적으로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가 진단, 검사 회피, 선별 검사 등으로 실제 감염자 수를 정확히 집계하는 게 어렵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자가 진단기를 통해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왔다면 이를 자발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 코비드 핫라인(833-540-0473)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핫라인을 통해 양성 결과를 자발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준다면 좀 더 정확한 확산 상황을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일 LA 카운티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자는 1328명이다. 입원자는 7일 연속 증가 중이다.
 
한편,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분석연구소(IHME)는 지난 11일 “실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현재 발표되는 공식 집계치의 약 7배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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