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 봐주세요” 서울-SF 탑승객 200명에 선물한 엄마 화제
생후 4개월 아기를 둔 엄마가 서울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타기 전 탑승객 200여 명에게 선물 바구니를 일일이 선물해 화제다.
18일 페이스북의 한 계정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아기의 엄마가 지급한 선물 바구니에는 사탕, 껌, 소음을 막아주는 귀마개 등이 있었다.
또 바구니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잔 우입니다. 저는 이제 태어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어요”로 시작되는 작은 메모가 들어 있었다.
이어 메모는 “오늘 처음으로 엄마, 할머니와 함께 이모를 보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처음이라 긴장이 되고 무섭습니다. 저는 아직 아기라 울음을 자주 터트립니다. 좀 불편을 끼칠 수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최대한 침착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약속은 못 합니다. 너무 목소리가 커지면 귀마개를 이용해주세요. 여행 즐겁게 하시고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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