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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미행 강도 매일 22건

경찰 커뮤니티 경보 발령
최근 범죄 트렌드 부각
“값비싼 장신구 등 조심”

LA 지역에서 미행 강도 사건이 급증하자 LA경찰국(LAPD)이 ‘커뮤니티 경보(Community Alert)''를 발령했다.
 
LAPD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피해자들의 집까지 따라가 강도 행각을 벌이는 ‘미행 강도’가 범죄의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범인들은 멜로즈길, 주얼리 디스트릭트 등을 걷거나 나이트클럽,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뒤를 노려 집이나 사업장까지 쫓아가 강도 행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LAPD는 값비싼 시계나 목걸이, 가방 등은 강도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강도 피해자들이 고가의 차를 타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LAPD는 이날 강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팁들도 소개했다.
 


당국은 ▶식당이나 가게, 몰에서 나올 때나 차에서 내릴 때 평소와 다른 특이점은 없는지 살피고 ▶고가의 지갑이나 시계, 귀금속 등을 착용하고 길거리를 걸을 때 주의하고▶의심스러운 차량이나 수상한 사람은 기록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강도를 당했을 땐 저항하지 말고 일단 그들의 요구에 협조하고▶강도가 현장을 떠났다면 즉시 기억나는 것을 모두 기록해 경찰에 신고하고▶강도를 직접 쫓아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LAPD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올해 집계된 강도 사건은 총 4370건이다. 하루에 22건씩 발생한 셈이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700건 이상의 강도 사건이 한 달 내 발생했다.
 
강도들은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도 범행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엔 스피드 레이싱 챔피언을 지낸 보비 이스트(37)가 웨스트민스터의 한 주유소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트렌트 윌리엄 밀샙(27)은 무장 강도 혐의로 수감됐다가 가석방 됐지만, 가성방 규정 위반으로 수배 중이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망으로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7월 11일에는 남가주 세븐일레븐 편의점 연쇄 무장강도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 2명은 나흘 뒤인 15일 체포됐다.
 
이들은 오렌지,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세븐일레븐 매장 6곳을 돌며 금품을 강탈하고 매장 점원이나 손님에게 총격을 가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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