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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복 시인 시조집 출간

‘사랑은 작은 집에서’
‘벽시계’ 등 60편 수록

미주 시조 시인 안규복 시인이 시조집 ‘사랑은 작은 집에서(책 만드는 집.사진)’를 출간했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문교에 와서’ ‘벽시계’ ‘터 무늬를 읽다’ ‘사랑은 작은 집에서(화가 이중섭의 제주도 집)’ ‘골목길’ ‘말뚝에 대한 기억’ 등 총 60편의 시조가 실려 있다.
 
‘시인의 말’에서 안 시인은 “미국으로 이주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나의 의식 세계를 관통해 온 것은 모국어이며 시조다”고 고백한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안규복 시인의 시조 미학은 다양한 목소리와 어법으로 정형 미학의 첨예한 폭과 깊이를 아울러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안규복 시인은 2006년 미주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2021년 윤동주 미주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현재 미주시조 시인협회 회장으로서 미주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위원장, 재미시인협회 ‘시인교실’을 담당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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