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궁중예술의 정수, 워싱턴에 알렸다"
한미문화예술재단 주최
황치석 박사 특별 초대전 성황
1882년 체결된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한미문화예술재단(이태미 이사장, 예술 총 감독)이 마련한 'Korea Art & Soul ' 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황치석 박사(서울여자대학교 초빙교수, 한미문화예술재단 서울 민화분과위원장) 특별 초대전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메릴랜드 워도프 공립 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개막식 행사는 지난 9일 열렸는데, 이주환 지화장(지화 인간문화재 63호)의 지화 꽃 전시와 대북 연주, 화관무 부채춤 밀양아리랑 가곡 등 공연과 다양한 한식을 소개해, 이날 참석한 워싱턴 지역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사회를 맡은 김현정 시각예술 분과 위원장은 "의궤 반차도는 조선왕조(1392~1910)와 대한제국 시기에 국가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남긴 거대한 기록물로서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유일하고 독특한 유네스코의 기록 문화유산"이라며 "반차도는 국가의 거대하고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설계도로 참가자들의 직함과 복식, 행사용품들과 가마의 순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시각적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전시"라고 소개했다.
한편 마지막 체험행사는오는 14일 P.D. 브라운 도서관(오후 2시), 워도프 웨스트 도서관(오후 6시)에서 진행된다. 예술 총감독 이태미 이 사장은 "140주년 특별 기획으로 개최한 이번 모든 행사에 후원해주신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메릴랜드주 예술위원회, 찰스 카운티 예술위원회, 월도프 공립 도서관과 한국에서 오신 재단 예술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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