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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평균 확진자 하루 10만명, 코로나 재유행 기미

방역 풀리고 휴가철 악재
3월말보다 3배 이상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기존 백신이 형성한 면역력을 회피하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위가 감염자 수를 늘리고 있는 터에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 겹치는 바람에 감염병이 유행하기에 ‘적절한’ 환경이 됐다.
 
게다가 방역 규제를 사실상 해제한 데다 ‘방역 피로감’ 탓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도 바닥이 난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8일 기준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10만8000여 명으로, 3만 명 안팎이었던 3월말의 세배 이상이 됐다.
 
공식 집계되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의 두 달 가까이 9만∼11만 명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가정용 검사키트로 자가진단하는 사람이 많이 늘면서 이 결과가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실제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NYT)는 특히 검사 건수 중 양성 판정 비율이 최근 치솟으면서 과거 재유행 때보다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4월 하순 이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4월 17일 1만4800여 명이었던 한주간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이달 6일 기준 3만4700여 명이 되며 배 이상으로 늘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일 기준 BA.5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53.6, BA.4는 16.5를 차지해 이들 두 변이의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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