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안씨 부에나파크 시의원 출마
11월 1지구 선거에 출사표
“써니 박 시장 뒤 이을 터”
문화예술위 커미셔너 재직
안 커미셔너는 8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에나파크 시에서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자 이렇게 용기를 냈다. 꼭 당선돼 주민 모두와 함께 좋은 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커미셔너가 출마할 1지구는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인근을 포함하는 시 북동부 지역에 있다.
1지구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52%에 달한다. 이어 라티노(29%), 백인(15%) 순이다. 1지구 아시아계 주민 가운데 한인 비율은 7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1지구 시의원은 2018년 당선된 써니 박 시장이다. 박 시장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나며, 11월 8일 OC 4지구 수퍼바이저 본선에 출마하므로 시의원 선거엔 나갈 수 없다.
안 커미셔너는 본지와 통화에서 “박 시장이 올해 초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직후부터 출마를 권했다. 그 동안 각계 의견을 들으며 고민했다. 최종 결정은 이틀 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많은 분이 박 시장이 떠날 자리를 한인이 잇길 바란다고 했다. 한인을 포함한 1지구 주민 모두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8일 안 커미셔너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안 후보는 1지구 시의원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시의원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일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자리지만 안 후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 모두가 함께 도와서 안 후보가 꼭 당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시절 미국에 와 한국어, 영어를 모두 구사하는 안 커미셔너는 1지구에서 14년째 살고 있다. 우드버리 대학에서 마케팅, 인터내셔널 비즈니스를 전공했으며 노트북 생산업체 에버라텍의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 무선 스피커 생산업체 디지털 시그니처의 마케팅 부사장을 지냈다. 현재 시니어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OC 페이스에서 커뮤니티 헬스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부에나파크 중학교 학부모회 부회장, 서니힐스 교육재단 회장, OC한미시민권자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18일~내달 12일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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