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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형상의 바위 정원 '아치스 국립공원'

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뉴욕 스카이라인'을 연상시키는 ‘파크 애버뉴'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정호영 제공]

'뉴욕 스카이라인'을 연상시키는 ‘파크 애버뉴'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정호영 제공]

유타주 5곳의 국립공원 가운데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을 소개한다. 114평방 마일 규모의 공원 중 4분의 3이 형용할 수 없는 모습의 바위 정원이라 할 수 있겠다. 오랜 세월 바람과 날씨와 부식 침식에 의해 형성된 바위 창문(Arches)들이 약 2000여 개나 곳곳에 있고, 사이사이 산책길에는 핀욘, 주니퍼, 카이밥 나무들과 이름 모를 동식물이 신비스럽게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파크 애비뉴(Park Avenue) 전망대
 
거대한 바위벽들이 도시의 고층건물처럼 나타난다. 처음 이곳을 찾았던 방문객이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보는듯한 느낌에 ‘파크 애비뉴’라고 부르게 된 곳이다. 협곡의 중앙으로 이어진 1마일의 산책로는 다음 전망대인 코트 하우스(Courthouse Towers)까지 연결되어 있다. 산책하는 동안 많은 동물을 만날 수도 있고, 진귀한 식물들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델리케이트 아치(Delicate Arch)  
 


유타주 승용차 라이선스 플레이트에 서 볼 수 있는 낯익은 아치가 델리케이트 아치다. 높이 85피트로 세계에서 가장 높거나 큰 것이 아니고, 섬세한 모습이 아름다운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룬 곳이다. 워낙 유명한 장소이기에 많이들 찾는 곳이지만 파킹장에서 약 3마일, 고도 480피트 차이로 상당히 힘든 코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왕복 약 2시간으로 돌아볼 수 있으며, 주위에 관목이라던가, 지층의 모습, 그리고 가파른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공원의 절경이 경이롭다. 특히 델리케이트 아치의 접근 길은 가파른 낭떠러지가 계속되며 강한 바람이 부는 관계로 특별히 주의를 필요로 한다. 산책로의 시작은 울프 랜치 파킹 랏(Wolfe Ranch parking area)에서 시작한다. 걷기 힘드신 분들은 울프 랜치 파킹 랏의 남쪽 지역에서 델리케이트 아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가까이서 볼 수 없는 대신 멀리 볼 수 있는 전망대다.
 
▶데블스 가든(Devil’s Garden)
 
데블스 가든은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공원 끝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날개를 갖고 있는 랜드스케이프 아치(Landscape Arch)까지 접근할 수 있다. 날개 길이만 306피트다. 파킹장에서 2마일의 거리, 왕복 1시간 30분 정도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랜드스케이프 아치에서 1마일 더 가서 더블 아치(Double Arch)까지 다녀올 수 있다.  식수준비는 필수.
 
▶더 윈도즈 섹션(The Windows Section)
 
여러 형태의 바위 창문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파킹장에서 노스 윈도(North Window)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사우스 윈도(South Window)와 터렛 아치(Turret Arch)를 둘러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의 더블 아치(Double Arch)는 두 곳의 아치가 세 곳의 하늘 창문을 만들어 놓은 듯 경이롭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옆에 캐년랜드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삼호관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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