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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주검찰, 유령총 부품 판매사 제소

온라인으로 부품 불법 유통
최근 적발 건수 큰 폭 증가

29일 기자회견에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왼쪽)이 불법 유령총 샘플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29일 기자회견에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왼쪽)이 불법 유령총 샘플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뉴욕시와 뉴욕주 검찰이 각각 뉴욕에서 불법 유령총 부품을 유통시켜온 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령총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부품을 불법적으로 온라인 유통시켜온 5개의 업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일련번호를 추적할 수 없는 유령총은 총격사건의 큰 원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뉴욕시와 주에서 그 판매와 배송은 불법이다.  
 
이 업체들은 미주리·워싱턴·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 기반을 둔 곳으로 프레임과 수신기, 키트 등 유령총을 만들 수 있는 부품을 온라인을 통해 광고하고 판매해왔다. 소장은 연방법원 뉴욕남부 지방법원에 제출됐으며 피고는 앨리 암·레이니어 암·인디 건즈·80P 빌더·록 슬라이드 USA 등이다.  
 


아담스 시장은 이들 부품을 “플라스틱 파이프 라인”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이 부품들 대부분이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감지나 적발이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다.  
 
이 소송과 별도로 뉴욕주검찰도 불법 총기 유통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회사는 수만개에 달하는 불법 프레임과 수신기 등 유령총 부품을 뉴욕주민에게 판매해 왔는데, 몇 번의 클릭으로 구매할 수 있고 즉시 권총으로 조립할 수 있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한편, 뉴욕시에서 유령총의 유통이 몇년 새 크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 자료에 따르면 유령총 적발 건수는 2018년 17개, 2019년 48개, 2020년 150개, 2021년 263개 등으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올 6월 26일까지 NYPD가 압수한 유령총은 총 180개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정도 늘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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