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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종 학생들 많아 재미있는 한국어 역점"

이중언어 교육 '올해의 교사상' 김성경 교사
학생·부모 함께 하는 숙제 내고
수업 동영상 공유로 관심 높여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에서 수업중인 김성경 교사. [김성경 교사 제공]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에서 수업중인 김성경 교사. [김성경 교사 제공]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비영리 교육재단인 이중언어교육협회(Association of Two-Way & Dual Language Education·ATDLE)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교사로 뽑힌 애너하임초등학교교육구 산하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의 김성경 교사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기회를 준 교육구와 학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살 때 가족을 따라 미국에 와 1.5세인 김 교사는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UC리버사이드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후 LA한인타운에 있는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스쿨 산하 초등학교에서 킨더가튼 한국어 반을 가르치다 2019년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가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신설할 때 옮겼다.
 
한국어 몰입 프로그램은 수업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이 학교는 킨더가튼과 1학년생의 수업을 한국어 80%, 영어 20%로 가르치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 비율을 조정해 4학년부터는 한국어와 영어를 절반씩 사용하게 한다.
 
김 교사는 “한인 학생들보다 타인종 학생이 더 많은 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이 지속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갖도록 집에서 부모와 함께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숙제를 내주거나 수업내용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지도방법을 도입하고 있다”며 “힘은 들지만 다행히 애너하임 교육구가 한국어 이중언어 커리큘럼을 굉장히 많이 준비해놓은 데다 샌드라 송 교장 선생님이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방학이 시작됐지만 서머 프로그램 지도와 캘스테이트 풀러턴(CSUF)에서 교육자 양성 박사과정 수강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는 김 교사는 “한국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의 목표는 학생들이 한국어와 영어를 능숙하게 읽고 쓰고 말하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도록 잘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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