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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역사 교육 정체성 함양에 최고”

대한인국민회서 60명 수료식
“코리안아메리칸 자부심 생겨”

미주한인역사(Korean-American History) 교육이 청소년 정체성 함양과 자부심 고취라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18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1368 W Jefferson Blvd, LA)에서는 미주한인역사 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한인역사 교육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이 처음 시도한 청소년 뿌리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인 청소년 60여 명은 지난 4일부터 총 3회에 걸쳐 1903년 1월 13일부터 한 세기가 넘은 한인사회 역사를 배웠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이민초기 독립운동과 자금 모금, 한글학교 교육, 비행학교, 신문 발간’ 등 이민선조의 애국애족 활동을 배웠다. 또한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인사회와 한국의 발전상을 통해 정체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졸업식에서 학생대표로 나선 최시우(사이언스 아카데미 8학년) 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됐고 미국에서 태어난 우리가 누구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와 한국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한 뉴오픈월드 아카데미 양숙영 교사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접한 한인 2세, 3세 청소년이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며 “특히 부모님의 적극적인 자녀 정체성 교육열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미주한인역사교육 정례화에 이어 남가주 이민선조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효신 이사장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교육을 매달 제공하겠다. 부모님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기념관 관람 (323)733-7350, 역사교육 [email protected]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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