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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맞선 의사에 골드메달 법안 발의

미셸 스틸 의원 공동발의
대만계 교회 사건의 영웅

미셸 스틸(공화·캘리포니아 48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5월 라구나우즈 교회에서 총격범과 대항하다 사망한 대만계 존 쳉 박사에게 연방의회 골드메달을 수여하는 법안을 공동발의했다.
 
스틸 의원은 “쳉 박사는 오렌지카운티의 영웅이었다. 그의 용기 덕분에 여러 생명을 구했다. 더 큰 비극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았다”며 “그에게 연방의회 골드 메달을 수여하는 법안을 발의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의사인 쳉 박사는 지난 5월 라구나우즈 장로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총격범을 저지하며 무장 해제를 시도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그는 어머니와 함께 예배하고 있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쳉은 총격범을 잡아 더 이상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쳉이 총에 맞은 후 교회의 빌리 장 목사는 기회를 포착해 1명을 죽이고 4명에게 부상을 입힌 총격범을 붙잡았다.  
 
쳉 박사는 부인과 자녀 둘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스틸 의원은 이달 초에도 연방의회 대회의실에서 쳉 박사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이끌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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