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총기규제 강화 법안 합의
21세 미만 구매 요건 강화 등
21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에서 총기규제 협상을 담당한 크리스 머피(민주·커네티컷)·존 코닌(공화·텍사스) 연방상원의원이 공개한 80장 짜리 규제안은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의 신원 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 기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21세 미만의 총기 구입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외에도 타인에게 위협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으로부터 법원이 총기를 압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레드 플래그법(Red Flag Laws)을 도입하는 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확대 및 학교 안전 등과 관련한 추가 자금을 포함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날 상원은 법안에 대한 토론 개시를 두고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64표 대 반대 34표로 통과시켰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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