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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인스펙션

주택 구매시 가장 중요한 과정
워터 데미지·증축·집 구조 확인

지난 몇 년 동안 셀러가 유리한 마켓이다 보니 오퍼를 인상적으로 쓰기 위해 인스펙션 조건을 없애고 주택 상태 그대로 사는 경우가 많았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 부동산 경기가 주춤해지면서 오퍼를 쓸 때 인스펙션 조건을 다시 넣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떤 집도 완벽하지 않다. 새집이라도 들어가 살게 되면 크고 작은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바이어는 꼭 인스펙션에 참석해 인스펙터로부터 인스펙션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를 조언한다.
 
인스펙션에서 주로 다루는 요소는 냉난방 시스템, 배관과 전기, 지붕, 인슐레이션, 벽과 천장, 바닥과 창호 및 문짝, 구조와 안전, 수영장 등이다. 하지만 배관, 덕트, 하수도, 지붕, 수영장 등은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별도로 이 분야 전문가로부터 인스펙션을 받기를 권한다. 또한 건축한 지 오래된 주택 경우 납, 석면, 메탄가스가 있는 주택 자재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전문 회사를 고용해서 조언을 얻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이어나 에이전트가 발견할 수 있는 것, 가령 주방기구가 잘 작동하지 않거나 카페트와 페인트가 벗겨지는 것처럼 비전문가가 볼 수 있는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고치거나 리모델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주의 깊게 봐야 할 대목이 워터데미지인데 원인과 그 이후 어떻게 고쳤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자세히 집 내부를 살펴보기도 해야 하지만 멀리 떨어져서 주택을 보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주택이 지진이나 기초 공사 부실로 기울어져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주택을 지을 때 그레이딩을 하고 그 위에 집을 짓는데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택이 약간 기운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문이나 창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든지 또는 주택 외벽의 스타코가 심하게 금이 가 있다든지 하면 집 구조 문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외 마당에 물이 잘 빠지는지, 지붕 상태가 양호한지, 담벼락이 단단히 서 있는지도 확인한다.
 
방이나 거실을 퍼밋 없이 개축 또는 증축했을 경우 그 이음새를 잘 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한인타운 유닛 경우 증축, 개축이 많은데 방을 더 늘릴 때 그 이음새 부분에 금이 생겨 물이 새거나 바닥이 서로 수평으로 맞지 않아 재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퍼밋이 없을 경우 철거를 해야 하거나 개축 시 퍼밋 비용으로 상당 금액을 지불해야 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셀러가 집 고친 것들을 알렸다면 수리한 영수증이나 인보이스를 요청해 받는다. 만약 보험을 통해 고쳤다면 보험회사에서 보내온 서류들을 셀러로부터 받아 에이전트와 잘 살펴야 한다.  
 
인스펙션은 집을 사는 바이어뿐만 아니라 셀러 쪽에서도 필요하다. 주택을 팔기 위해 시장에 내놓기 전 문제 소지가 되어 매매가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인스펙션을 하기도 한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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