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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명 한식당서도 '먹튀' 사건

215불어치 먹은 한인여성 2명
입구에 직원 없는 틈 타 사라져

겐와 코리안 바비큐 베벌리힐스 지점에서 한인 여성 2명이 음식을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들이 식사를 한 뒤 일어나 밖으로 나가고 있다. [겐와 제공]

겐와 코리안 바비큐 베벌리힐스 지점에서 한인 여성 2명이 음식을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들이 식사를 한 뒤 일어나 밖으로 나가고 있다. [겐와 제공]

LA의 유명 한식당에서 ‘먹튀(무전취식 후 도주)’ 사건이 발생해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겐와 코리안 바비큐(Genwa Korean BBQ)’ 베벌리힐스 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쯤 한인 중년 여성 2명이 식사 후 계산을 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들이 지불해야 할 음식 비용은 총 215달러70센트(세금 포함)였다.
 
겐와 직원 션 이씨는 “두 여성 모두 한국어로 대화했다. 그중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LA에 온 관광객 같았다”며 “이 여성이 ‘언니 잘 먹었어. 내가 사야하는데’라고 말하자 핑크색 바지를 입은 여성이 ‘다음번에는 네가 사’라고 답하는 내용을 우리 직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업소 측은 보안카메라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둔 상태다. 영상을 보면 두 여성은 16일 오후 5시30분 테이블에 착석 후 사진 촬영, 음식을 다 먹은 뒤 오후 6시56분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입구에 사람이 있자 황급히 화장실로 향했다가 오후 6시59분에 업소 밖으로 나가 렉서스 SUV 차량을 타고 떠났다.
 
이씨는 “일단 깜빡하고 계산을 못 한 것이라 여기고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요즘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참 많이 어려운데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힘이 빠진다. 다른 업주들은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점 등에서 음식을 먹은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는 행위를 ‘디시 앤드 대쉬(dish and dash)’라고 한다. 가주법(CPCS537)에 따르면 적발 시 지불해야 할 식대가 950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최대 1000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또 식대가 950달러 이상이면 1~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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