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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김 전 CBB 행장 대만계 은행 행장으로 간다

휴스턴에 소재한 'SWNB'
자산 8억8800만불 규모

조앤 김 전 CBB행장(사진)이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 내셔널뱅크(SWNB)' 행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3년으로 추가로 1년 간의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행장은 8월 부임 예정이다.
 
김 행장의 취임은 한인은행 행장 출신이 타 커뮤니티 은행 행장으로 가는 것이라 관심을 모은다.    
 
  이번 인선은 SWNB 이사회가 CEO의 사임으로 후임 행장을 물색하던 중 김 행장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측은 임기도 5년을 제안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 행장이 먼저 '3+1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생소한 지역의 비한인 은행이라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망설였다"며 "하지만 이사회와 경영진의 성장에 대한 의욕을 확인한 후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SWNB는 올 1분기 기준으로 자산 규모 8억8800만 달러, 예금은 7억6000만 달러, 대출은 7억1300만 달러다.
 
텍사스에 6개 지점과 가주 애너하임 지점 등 총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 한미은행에서 인수를 추진하다 주주들의 승인을 받지 못해서 무산된 바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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