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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토론회서 표심 자극 난타전

16일 뉴욕주지사 민주당 후보 토론회
호컬 후보 교통혼잡료 시행 입장 바꿔
수오지 “쿠오모 공은 공대로 인정해야”

오는 28일로 다가온 예비선거를 앞둔 마지막 토론회에서 표심을 얻기 위한 뉴욕주지사 후보자 간 난타전이 이어졌다.    
 
16일 NBC방송이 주최한 뉴욕주지사 민주당 후보 2차 토론회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톰 수오지(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총격사건과 범죄문제, 치솟는 임대료와 인플레이션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 의견차를 드러내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현재 뉴욕주가 처한 위기에 대해서 호컬 후보는 “회복력과 끈기가 뉴욕의 DNA”라면서 뉴욕의 회복을 낙관했다. 이에 대해 수오지 후보는 “지사의 이야기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고 공격했다.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호컬 후보는 토론회 내내 논쟁을 만들지 않으려는듯 임대료 문제, 무기휴대 금지에 대한 연방대법원 판결 등에 입장 표명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수오지 후보가 강하게 호컬 후보를 공격하는 모양새로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번 토론에서 최소 1년은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던 호컬 후보는 이번에는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면서 빠른 시행을 주장했다. 불과 1주일만에 변화된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최단시간내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조율로 보인다.  
 
수오지 후보는 스스로에 대해 “상식이 통하고 행정능력이 검증된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안정감을 과시하려 애썼다.  
 
주마니 윌리엄스 후보는 부유세를 확대 시행하고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고 퇴거를 막는 진일보한 공정렌트법 시행을 촉구하는 등 당내 진보파로서의 정책 제시에 힘썼다.  
 
또 윌리엄스 후보는 대규모 총격사건 뿐만 아니라 브롱스 등지의 일상화된 거리 폭력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컬 후보가 10년 전 의원 재임시 전미총기협회(NRA)의 지원을 받았던 점도 이날 토론의 쟁점이었다. 호컬 후보는 많은 총격사건 발생 후 정치적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수오지 후보는 정치적 야망에 따른 변신이라고 지적했다.  
 
앤드류 쿠오모 전임 주지사가 지지할 경우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 후보 중 수오지 후보만 받아들이겠다고 대답했다. 수오지 후보는 쿠오모 전 주지사에 대해 “과가 있지만 공은 공대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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