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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직 연임 2회로 제한"

팻 퀸 전 IL 주지사 캠페인… 시장 출마 가능성도 언급

팻 퀸 [캠페인]

팻 퀸 [캠페인]

팻 퀸(73)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카고 시장직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퀸 전 주지사는 15일 시카고 시의회에 시장 연임 제한에 관한 시민조례안(Citizen's Ordinance)을 오는 11월 또는 내년 2월 주민투표(referendum)에 부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주민투표가 가능하다.  
 
퀸 전 주지사가 시장 연임 제한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연임 제한을 시도, 수천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지만 당시 람 이매뉴엘 시장과 시의회에서 이를 더 이상 진척시키지 않은 바 있다.  
 
퀸 주지사는 로리 라이트풋 현 시카고 시장이 선거 캠페인을 통해 연임 제한 규정에 찬성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라이트풋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퀸 전 주지사는 "요즘 같이 시기에는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며 "두 번의 임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퀸에 따르면 미국 내 10대 도시 가운데 시장 임기 제한이 없는 도시는 시카고가 유일하다.  
 
이번에 퀸 전 주지사가 실시한 시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시카고 시장직을 4년씩, 두번만 하는 것에 찬성했다.  
 
아울러 라이트풋 시장에 대한 연임 지지는 26%에 불과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절반을 훨씬 웃도는 57%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내내 시장 연임 제한 캠페인에 몰두할 계획인 퀸 전 주지사는 시카고 시장직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는 일을 계속할 것이며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만약 출마를 하게 된다면 연임 제한에 중점을 두겠지만 시민들을 보호하고 공공 안전, 재산세, 세금 제도, 소비자 권익 증진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트풋 시장측은 연임 제한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할 것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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