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공화당유권자 트럼프 지지 ‘단단’
선타임스-WBEZ 공동 여론조사, 3명 중 2명 “다음 선거서도 지지”
시카고 선타임스와 WBEZ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는 공화당 유권자의 67%는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가 합법적이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다. 오직 18%의 응답자만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대답했고 15%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677명의 공화당 지지 일리노이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됐다.
적어도 공화당 지지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강했다. 응답자의 8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절반 이상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후보를 지지하겠다고도 했다.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나타나겠다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⅔ 이상은 다음 선거에서도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한 반면 28%는 다른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인물은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샨티스로 23%의 지지를 받았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UN 대사,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 전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팀 스콧 연방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 등도 차기 대선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시카고 주민들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74%였고 주 남부 지역과 서버브 쿡 카운티 지역에서는 86%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일리노이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자 확고한 것은 주지사 선거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적인 성향의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에 비해 배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베일리 의원은 트럼프 지지 모임에 참석하는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인종 차별로 가장 차별을 받고 있는 인종을 묻는 질문에 백인이라고 답한 공화당 지지자들이 36%로 집계됐다. 흑인이라고 답한 주민은 15%, 유태인 8%, 아시안 4%,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라고 답한 주민은 4%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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